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♡..DAYBREAK/┗〃Live.

WITH(21.02.27 곱나쇼)

by silverrainyday 2021. 3. 18.

나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면

듣고 싶은 곡들이 있었는데

다른 분들의 신청을 통해서라도

들을 수 있어서 위안이 되었다.

 

“WITH”

 

불멸의 여름보다는

왠지 더 확신에 찬 약속 같아서.

 

막공을 빼앗기고

자체 막공을 했던 날 들을 수 있어서 다행.

 

가뜩이나 소규모 공연 피켓팅인데다가

막공가고 싶어 공들였는데

한번 뒤바뀐 일정은 다시 돌아올 줄 모르고.. 흑.

anyway.

 

이번 공연을 정리하는 느낌의 이 글을 쓰다 문득,

당연히 이뤄지는 모든 것들은

그저 당연한 것이 아니라

 

그것을 간절히 바라는 사람들의 노력이 모여

당연해지는 것이므로

그 어떤 것보다 더 값지다는 생각에 이르렀는데.

 

이번 공연이 그랬던 것 같아서.

2011년의 LOOK 공연처럼.

 goodbye 곱나쇼!

 

PS1.

시국이 시국인지라 칭얼대지 않으려고 했는데

막공은 막공으로 지켜줬으면 하는.

 

PS2.

이번 곱나쇼로 다시 생각하게 된 곡들

이번 곱나쇼에서 가장 좋았던 곡들

아껴두었다가 그리울 때마다 차근차근 꺼내봐야지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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